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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눈에 파묻힌 영국 "스키 타고 출근해요"

<8뉴스>

<앵커>

세계 곳곳이 한파에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독일에서는 운하마저 얼어붙어 극지에서 쓰이는 쇄빙선까지 동원됐습니다.

오늘(6일)의 세계,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올겨울 최고 강추위가 찾아온 영국에서는 제설 차량도 역부족입니다.

시민들은 결국 차를 버리고 스키를 택했습니다.

[제인/영국 시민 : 자전거 밀고 가는 사람들과 차사고 난 것 보니까, 스키 타기 잘한 것 같아요. 제가 의사라 꼭 출근해야 되거든요.]

폭설경보가 내려진 영국은 공항 네 곳이 마비됐고, 학교 수백 곳이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독일과 덴마크는 뱃길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극지에서 사용되는 쇄빙선까지 동원했습니다.

스위스에서는 눈사태로 이틀 동안 7명이 숨졌고, 폴란드에서는 지난달 이후 70여 명이 동사하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일본에서는 중국과 우리나라에 큰 눈을 뿌렸던 저기압대가 이동해 오면서 홋카이도에 27센티미터, 혼슈 동북부에는 1미터 30센티미터에 육박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올해 일흔여덟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주마 대통령이 서른 살 연하의 다섯 번째 부인을 맞았습니다.

주마 대통령은 일부 다처제를 인정하는 부족 관습에 따라 1973년 첫 부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다섯 번 결혼을 해 자녀만 열아홉 명에 이릅니다.

내년에는 새 애인과 여섯 번째 결혼이 예정돼 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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