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터지고 부딪히고'…동파에 화재, 교통사고까지

<8뉴스>

<앵커>

폭설과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수도 계량기가 터지는 등 피해가 적지 않습니다. 눈길 교통사고와 화재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박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6일) 최저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진 서울의 한 아파트.

수도 계량기 계기판이 얼면서 터져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김순덕/주민 : 모두가 아무것도 못하니까, 청소도 못하고 아무 것도 못하잖아요. 그러니까 불편했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새벽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체 370건의 수도 계량기 동파사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 춘천과 철원, 양구 등지 7개 마을에서는 수도관이 터지면서 식수 공급이 안돼 소방당국이 긴급 급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계량기 보호통 안에 헌 옷과 신문지를 채우고, 동파 사고가 났을 경우에는 국번 없이 120으로 전화하면 즉시 복구반이 출동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파로 인한 화재와 교통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오전 8시 10분쯤 경북 의성군 양지리의 86살 박 모 씨의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젯밤 전기가 나가 난방을 위해 불을 피운 아궁이 취급을 잘못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전 11시쯤에는 서울 창천동 신촌교회 앞 도로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실은 승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버스를 들이받아 버스 운전자 64살 신 모 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최은진, VJ : 황현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