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초 증시에서 대형 IT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 어제(5일) 장중 한 때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 기자, 새해 들어서 대형 IT주가 아주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왜 그렇죠?
<기자>
일단 지금 대형 IT주가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연초가 되면 국가정책에 따라서 테마주가 형성되는데요.
올해 주요 테마가 반도체와 LCD, AMOLED 등 모두 대형 IT주와 관련된 것들입니다.
특히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 IT주를 새해들어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는데요.
외국인들은 아직 우리 주가가 다른 신흥시장에 비해서 좀 싸다고 보고 있고 미국의 IT 부품 수요가 회복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 뿐 아니라 타이완 업체들 주식도 사고 있는 건데요.
모레 삼성전자가 4분기 실적 잠정치를 내는데 반도체 부분이 괜찮을 것이란 기대가 있는 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요즘 증시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100만 원까지 간다는 보고서도 나오는데요.
그동안을 돌아보면 주가 100만 원 이야기가 나올 때가 꼭지였다는 분석도 있으니까 참고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방금 삼성전자 4분기 실적도 괜찮을 거다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했는데 문제는 연초부터 환율이 엄청나게 떨어지고 있어요. 워낙 외화가치가 많이 올라가고 있는데 수출업체들 상당히 고민이겠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이틀 만에 25원이나 급락을 했습니다.
15개월 만에 최저치인데요.
역외 투자자들이 우리 경제에 대해서 좋게 보고 베팅을 하는 경우도 있고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하고 있는 영향이기도 하지만 하락 속도가 지나치게 빠릅니다.
이건 말씀하신대로 수출업체들에게는 상당한 악재가 될 수 있는데요.
현대차를 비롯한 자동차 주가 어제 급락한 것도 이제 환율 덕을 보기 어려워서 미국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주지 않겠느냐는 우려 때문입니다.
반면 삼성전자 등 대형 IT주는 확실한 기술적 우위가 있다는 시장의 믿음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버티고 있는 건데요.
만약 이런 환율 급락 추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선이 무너지거나 기대했던 실적이나 경기회복에 대해 조금 다른 소식이 나오면 과민반응을 하면서 흔들릴 가능성도 큽니다.
경제지표 보시겠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1,700선을 넘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올랐습니다.
환율은 말씀드린대로 급락했습니다.
14원 이상 떨어졌네요.
<앵커>
조금 전에 뉴욕증시는 어떻게 마감했나요?
<기자>
미국 증시가 지금 연말부터 쉴새없이 상승한 측면이 있습니다.
오늘은 주춤하면서 다우지수만 떨어졌는데요.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좀 고민한 모습입니다.
9개월 연속 상승하던 주택관련 지표는 급락했습니다.
주택시장이 다시 불안해 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생기게 했는데요.
반면 공장주문은 늘면서 제조업 경기가 진짜 좋아질 것 같다는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지표 보시죠.
다우지수는 11 포인트 정도 하락했습니다.
나스닥과 S&P 500은 상승을 했고요.
국제유가는 9일 연속 오르면서 81달러를 넘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는 서울시내 공공택지에 분양되는 아파트를 서울 시민만 신청할 수가 있었는데 앞으로는 수도권 주민들도 함께 신청할 수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장 오는 4월 예약신청을 받는 위례신도시나 강남지역 보금자리주택부터 적용이 되는데요.
관련 규칙이 바뀌면서 서울시민들은 조금 불리해졌고 수도권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기회가 좀 많아졌습니다.
지금까지는 서울에서 공급되는 68만제곱미터 이상 택지지구 주택은 100% 서울시민만 분양 받을 수 있었는데요.
이제 다음달부터는 절반은 서울시민에게, 나머지 절반은 수도권 주민에게 공급이 됩니다.
경기도와 인천 거주자들도 서울 지역에서 분양되는 주택에 청약을 할 수 있는 거죠.
오는 4월 사전예약을 받는 위례신도시와 강남 세곡, 내곡 지구 등 보금자리주택 2차 지구에 우선 적용될 예정인데요.
경기도나 서울이나 주택보급률이 비슷해 진데다 청약가입자도 경기도가 많기 때문에 정부가 규칙을 바꾼 겁니다.
다만 서울 시내에서 재개발이나 뉴타운 사업으로 건설되는 아파트나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주택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서울시민에게만 청약 기회가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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