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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오늘 '세종시 수정 초안' 청와대에 보고

<앵커>

싼값에 토지를 공급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세종시 투자 유치 방안이 확정됐습니다. 정운찬 총리는 오늘(6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의 세종시 수정안 초안을 보고합니다.

보도에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기업들을 세종시로 유치하기 위한 정부 지원방안의 핵심은 토지의 저가 공급입니다. 

대기업과 대학에는 아직 개발하지 않은 '원형지'를 3.3 제곱미터당 30만원 후반대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소기업에는 조성이 완료된 토지를 50만 원에서 100만 원 사이에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토지 조성에 들어간 원가 3.3 제곱미터당 227만 원에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세종시에 입주할 신설 기업에 소득세와 법인세를 3년간 전액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정운찬 총리는 오늘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이런 내용의 세종시 기업유인책과 대기업 이전 협의 경과를 보고할 계획입니다.

기업으로는 웅진그룹의 계열사 한 곳, 대학으로는 고려대와 카이스트의 이전이 거의 확정적입니다.

이전이 거론돼 온 삼성그룹의 생명공학 신규사업과 서울대의 일부 연구시설은 여전히 협상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유치 기업의 구체적인 투자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11일로 잡힌 정부의 수정안 발표가 하루 이틀 연기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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