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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도 못간다!"…기습 폭설에 멈춰선 '화물운송'

<앵커>

오늘은 어떻게 출근 잘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폭설이 산업 전반에 끼친 영향도 괘 큰 것 같습니다. 일단 택배와 화물 운송이 거의 마비됐고요,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도 손님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눈이 반가운 업계도 있겠죠. 일단 스키장 같은 곳은 인공눈을 만들 필요가 없어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 같고요, 사람들이 백화점이나 할인마트에 가는 대신 홈쇼핑을 이용하기 때문에 홈쇼핑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폭설이 내리기 시작한 어제(4일) 오전부터 손해보험사들의 전화벨이 바쁘게 울렸습니다.

자동차 접촉사고가 급증하면서 현대해상엔 자동차 고장이나 사고를 해결해 달라는 전화가 평소에 비해 70%나 늘었습니다.

삼성화재에 접수된 운전자들의 긴급출동 요청은 어제 오전에만 13,000여건이나 됐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퀵 서비스는 대부분 일찌감치 영업을 포기했습니다.

택배업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한통운과 한진택배 등 주요 택배업체들은 비상상황실까지 가동하며 수송에 안간힘을 썼지만 처리물량은 평소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습니다.

택배에 의존하고 있는 온라인쇼핑몰이나 홈쇼핑 업체들의 배송은 최소 2~3일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의 주요 백화점엔 쇼핑객의 발길이 뚝 끊어졌습니다.

대신 대형 마트에서는 스노체인과 와이퍼 등 차량용 월동장비가 날개 돋힌 듯 팔리며 일부 수도권 점포에서는 조기 품절 현상까지 발생했습니다.

이동통신 회사들도 바빴습니다.

가족과 친지, 친구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통화량과 데이터 이용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음성과 문자메세지 서비스가 각각 평소에 비해 50% 가량 증가했습니다.

눈은 그쳤지만 제설작업에 시간이 많이 걸려 물류가 정상화되려면 주중반이나 돼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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