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법원 건물에서 무장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범인을 포함한 두 명이 숨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간 4일 아침 8시.
새해 첫 업무를 막 시작하려던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법원 건물에서 수십발의 총성이 울렸습니다.
목격자들은 몇 분 사이에 20~30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트로이 새실/목격자 : 폭발하는 듯한 총소리가 연이어 들리더니 경비원들이 건물 남동쪽으로 달려갔습니다.]
괴한이 쏜 총에 법원 경비 한 명이 숨졌고 연방법원 부집행관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범인은 현장에서 법원 경비가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한 명이며 엽총을 들고 건물로 들어서자마자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범인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총기 난동을 벌인 원인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건물은 연방 법원과 두 명의 상원의원 사무실이 있는 곳으로 라스베이거스 최대 번화가인 스트립에서 1.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도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