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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또 굵은 눈발 '비상'…대설주의보 발효

<앵커>

호남 지방에는 지금도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점점 눈발이 굵어지면서 광주 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KBC 임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늦은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광주 도심이 온통 흰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길가에 세워진 차량에도 가로수 위에도 함박눈이 소복히 쌓였습니다.

눈발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사이 광주와 목포·장성 등 전남 15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7.3, 순천 2.8, 진도 2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해상에서 눈구름대가 계속 유입되고 있어 앞으로도 서해안은 3~10, 광주전남 내륙은 2~7cm의 많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수와 완도에는 강풍주의보가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일부 뱃길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는 염화칼슘 살포기등 제설 장비 72대를 동원해 새벽 2시 반부터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로에 쌓인 눈이 얼어붙은 곳이 많은데다 오전내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출근길 큰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눈이 낮에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다 밤부터 다시 내리겠다며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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