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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적설량 사상 최대 육박…25.5cm

1969년 기록과 불과 0.1cm 차

4일 서울에 내리는 폭설이 관측 사상 최대 기록에 육박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까지 서울에 내린 눈은 25.5cm로, 신적설(새로 내린 눈) 관측 자료가 남아 있는 1937년 이래 최대 강설 기록이던 1969년 1월28일의 25.6cm에 0.1cm 차로 다가섰다. 이는 강수량 기준으로는 13.5mm에 해당한다.

이날 이전에 내린 눈과 얼음의 두께까지 합한 서울의 전체 적설량은 오후 1시 기준으로 28.2cm에 달한다.  인천의 적설량은 22.0cm로 1973년 12월22일의 30.0cm에 이어 사상 2번째(1949년 이후)로 많았고, 수원의 적설량은 18.2cm로 사상 4번째(1964년 이후)다.

이처럼 많은 눈이 내린 것은 중국 중부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접근해  서해상을 지나면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매우 많이 공급받았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 저기압이 몰고 온 수분이 지난 2∼3일부터 한반도 5km 상공에 머무르고 있는 영하 30도 안팎의 찬 공기와 부딪히면서 큰 눈구름대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특히 대륙의 찬 공기가 저기압 후면으로 강하게 유입되면서 충청 지역에 있는 저기압 중심의 북쪽인 경기와 강원에 많은 눈을 뿌렸다.

이번 눈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에 집중돼 이 지역에는 정오 기준으로 10∼20cm가 내린 곳이 많은 반면, 경기와 인접한 충북 청주는 6.7cm, 천안은 11.5cm, 충남서산은 3.6cm, 청주는 6.7cm로 지역 편차가 크다.

앞으로 저기압이 동진하면서 서울, 경기 등 서쪽 지방은 점차 눈이  약해지겠으나 강원, 충청, 영남 등 동쪽 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또 4일 밤부터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서해상에 눈구름이 또 형성되면서  충남 서해안과 전남북 서해안에서는 7일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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