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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전동차 지연…눈길에 차량 사고 잇따라

<앵커>

서울과 수도권의 교통은 거의 마비된 상태입니다.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눈폭탄이 쏟아지면서 지하철과 전철 운행이 중단되고 차량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4일) 오전 7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남영역에서 용산역으로 가는 전동차가 5분 정도 멈춰섰습니다.

코레일 측은 갑자기 내린 폭설로 전기 장치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 7시쯤에는 지하철 2호선 전동차가 서울 역삼역 근처에서 20분 동안 멈춰서기도 했습니다.

잇따른 사고 여파로 지하철 운행 간격도 5분에서 8분까지 크게 벌어져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안내방송 : 현재 지하철에 폭설로 인하여 승객이 증가함에 따라 열차가 지연 서행 운전되고 있습니다. 열차 운행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곳곳에서 차량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보광동길에서는 택시와 승용차가 추돌 사고로 일대 도로에 차들이 뒤엉키면서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북부간선도로 구리나들목 근처에서도 화물차 사고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면이 미끄러운데다 눈이 계속내리고 있어 크고 작은 접촉사고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객기 운항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포공항은 항공기 운항이 9년만에 전면 중단됐고, 인천 공항도 항공기 동체를 녹이는 작업 때문에 출발이 잇따라 지연되고 있습니다.

또 인천과 서해 섬 등을 오가는 11개 항로의 연안 여객선도 폭설과 높은 파도 때문에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인천항 운항관리실 관계자는 "오후까지 눈이 계속 내릴 예정인만큼 오늘 안으로 여객선 운항이 재개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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