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폭설로 자동차 접촉사고 등이 급증하면서 손해보험사들에 초비상이 걸렸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으로 자동차 고장이나 사고를 해결해달라는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긴급출동 요청 전화가 평소 월요일 같은 시간대에 비해 70%나 늘었다.
이날 오전 삼성화재에 접수된 운전자들의 긴급출동 요청은 1만3천600여건으로 눈이 내렸던 작년 12월 28일보다 약 1천200건 증가했다.
긴급출동 요청 사유는 대부분 오르막길에서 차가 멈췄거나 가벼운 접촉사고가 난 경우다.
손보사들은 예비인력을 동원해 상담원을 늘리고, 차량 운행 주의를 당부하는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러나 긴급출동 차량이나 견인차 역시 폭설로 운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운전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손보사 관계자는 "긴급 출동이 늦어지자 고객이 여러 번 전화를 하고, 이 때문에 상담원 전화 연결이 더욱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오르막길에서 멈춰 섰을 때는 차를 두고 가면 나중에 조치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가벼운 접촉사고의 경우 인근에 있는 다른 업체의 출동차량이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정체 구간에는 오토바이라도 동원해 출동하고 있다""며 "긴급 출동 차량을 기다리는 고객이 답답해 하지 않도록 수시로 상황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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