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전 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제설작업을 담당하는 서울시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제설제가 반응하기도 전에 눈이 쌓이면서 제설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고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오늘(4일) 아침 8시를 기해 비상 3단계 근무를 발령하고 현재 긴급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비상 3단계가 되면 3천 5백여 명에 달하는 서울시내 모든 공무원이 긴급 업무를 제외하고 모두 제설작업에 투입됩니다.
현재 제설차 백 18대를 포함한 1200대의 장비가 동원됐으며 도로에는 염화칼슘 2,613톤, 소금 383톤이 살포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갑자기 많은 눈이 내리는 바람에 제설제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서 곳곳에서 교통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제설 방식을 바꿔 제설제를 살포하는 대신 제설차량 앞에 날을 부착해 도로 위에 쌓인 눈을 가장자리로 밀어내는 이른바 '앞삼날 방식'으로 변경했습니다.
수도방위사령부에서도 3천 2백여 명의 병력과 중장비를 지원했고 민간 중장비 업체들도 트럭 등을 동원해 서울시의 제설 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교통 통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반에 서울 삼청동길이 통제된 것을 시작으로 인왕산길과 북한산길의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 됐으며 개운산길, 은평터널길, 후암동길, 당고개길, 남태령 고개, 이수고가도 통행이 불가능합니다.
서울시는 출퇴근길 시민들이 대중교통에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버스 예비 차량 600여대를 투입하고 지하철 배차 간격을 줄이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제설대책 3단계 발령…제설제 발휘 못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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