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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파 시작 서울 -10도…이번주 내내 '꽁꽁'

<앵커>

잠깐 주춤했던 한파가 오늘(3일)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강추위 속에 화재가 잇따라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 당했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행인들의 입에서 하얀 입김이 새어 나옵니다.

목도리로 칭칭 감아봐도 코끝은 빨갛게 시려옵니다.

어제 낮 한때 잠시 영상으로 올라갔던 기온은 해가 지면서 다시 영하로 내려갔고 자정 무렵에는 영하 7.4도까지 떨어졌습니다.

[ 김정아/서울 목동 : 낮에는 바람이 안불고 따뜻하게 나왔는데 밤 되니까 바람불고 너무 추워요.]

강추위는 이번주 내내 계속될 전망입니다.

일요일인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10도, 철원은 영하 19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월요일인 내일 전국에 눈이 오면서 기온이 잠시 올랐다가, 화요일부터 다시 매서운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권오웅/기상청 통보관 :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춥겠다.]

강추위 속에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1시55분쯤 서울 관악구 서원동 다세대 빌라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집주인 52살 박모 씨가 숨지고 부인 51살 한모 씨 등 2명이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어제 낮 4시 40분쯤엔 서울 명륜동의 한 주택가 창고에서 불이 나, 포장마차용 용품과 건물 외벽 10제곱미터를 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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