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중앙정보국 CIA요원 7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프가니스탄 폭탄테러 사건의 배후로 파키스탄 탈레반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미 정보당국은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파키스탄 탈레반이 사망자 7명 등 13명의 사상자를 낸 지난달 30일 아프간 동부 채프먼 CIA 전초기지 폭탄테러 사건의 배후임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탈레반의 고위급 사령관인 카리 후세인은 이번 테러는 자신들이 변절한 CIA 정보원을 이용해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후세인은 이 정보원이 찾아와 자신은 CIA에서 무장세력과 싸우기 위한 교육을 받았지만 무장세력을 대신해 미국을 공격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건 직후 CIA측은 테러범이 아프간 군복을 입고 기지 안으로 들어왔다고 밝혔고 외신들은 테러범이 몸수색을 받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CIA 규정상 희생자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외신들은 사망자 가운데 세 아이의 어머니인 CIA 지부장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보당국은 사건을 일으킨 테러리스트들에 대해 성공적이고도 공격적인 대테러리즘 작전을 통해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탈레반에 대한 대대적인 보복공격을 시사한 것으로 연초부터 국제사회는 테러 정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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