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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한글·해운대…올해를 빛낸 인물들 누구?

<8뉴스>

<앵커>

올 한해를 돌아보면 다양한 분야에서 묵묵하게 큰 몫을 해내서 깊은 인상을 남긴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러분은 누가 떠오르시나요?

김흥수 기자와 함께 짚어보시죠.



<기자>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으라면 나로호 발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국내 최초의 우주발사체가 우리 땅에서 쏘아 올려진 순간, 온 국민은 열광했습니다.

위성이 궤도진입에 실패하면서 결국 절반의 성공으로 끝났지만, 대한민국 우주개발사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기술 이전을 꺼리는 우주개발 선진국들의 경계 속에 150여 명의 국내 연구진들이 밤낮 없이 땀흘린 결과였습니다.

[이주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연구원들이 밤낮없이 주말도 잊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2차 발사 성공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희망과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 진입하는 중요한 해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올해는 사상 최초로 한글을 해외에 수출한 해이기도 합니다.

인도네시아 소수 민족 찌아찌아족이 자기 부족의 말을 기록하는 공식 문자로 한글을 채택한 것입니다.

찌아찌아족에게 한글 사용을 제안했던 이호영 교수는 다른 민족의 역사와 문화가 한글을 통해 계승된다는데 대해 큰 긍지를 느낍니다.

[이호영/서울대 언어학과 교수 : 이 사업은 기본적으로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정신하고 부합하는 것입니다. 좀 더 노력해서 좀 더 많은 민족에게 우리 한글을 나눠주고 싶습니다.]

올해 한국 영화계에는 뛰어난 감독들이 우리 영화의 입지를 다진 한 해였습니다.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는 '괴물' 이후 3년 만에 한국영화 1천 만 관객시대를 다시 열었으며 전 세계 27개국에 수출되며 우리 영화계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윤제균/영화 '해운대' 감독 : 관객이 없는 영화는 저는 사실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제 영화를 보고 그 두시간이 지나고나면 관객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이외에 기부천사로 알려진 가수 김장훈 씨는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씨 등과 함께 동해와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알리는 전면광고를 워싱턴 포스트에 실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영상편집: 김호진, VJ : 조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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