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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결국 워크아웃…총수일가 경영권 유지

<앵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핵심계열사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해 기업개선작업 워크아웃이 추진됩니다. 채권단은 오너 일가의 주식을 담보로 잡고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나섭니다.

보도에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금호아시아나 그룹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등 계열사 두 곳에 대해 워크아웃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남수/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 : 대우건설 풋백 옵션 해소를 위해 추진해왔던 대우건설 매각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두 회사의 재무구조가 취약해지고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두 기업의 부채는 3조 원 가량의 주식으로 출자전환하게 되고 경영권은 채권단으로 넘어갑니다.

금호그룹 위기의 발단이 된 대우건설은 매각이 무산됨에 따라 산업은행이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사모투자펀드를 조성해 대우건설 지분 50% 플러스 한 주를 주당 만8천 원에 사는 방식입니다.

금호생명도 산업은행 등이 사모투자펀드를 설립해 인수할 계획입니다.

그 대가로 박삼구 회장 등 그룹 총수 일가는 보유주식 등을 채권단에 담보로 넘깁니다.

[김영기/산업은행 수석 부행장 : 계열주를 포함한 특수 관계자들이 경영책임을 지고 보유주식들을 담보로 제공하고 9일에 처분 위임까지도 채권단에게 보장하는 책임이행조치를 결정했습니다. ]

사실상의 그룹의 지주회사인 금호석유화학과 주력 계열사 아시아나항공은 자체적으로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금호그룹 총수일가는 경영권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재계 8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존속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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