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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홍합 제철 맞았지만…품질 저하에 수확 비상

<앵커>

굴과 홍합이 벌써 제철을 맞았지만 먹음직스럽게 자라지 못해서 수확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먹이가 되는 수중생물이 급격히 줄어들었기때문입니다.

KBC 박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패류 양식장이 빼곡히 늘어선 여수 가막만.

제철을 맞은 홍합수확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어민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속살이 좀처럼 차 오르질 않아 상품가치가 떨어진데다 판매까지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양식굴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속살이 덜 차올라 출하시기가 점점 늦어지고 있습니다.

어민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우병훈/굴 양식어민 : 작업을 하긴해도 미달이 약하니까 비만도가 약해가지고….]

이처럼 굴과 홍합이 제대로 여물지 못한 것은 가막만의 영양염류와 먹이생물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가까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또 한정된 먹이량에 비해 양식밀도가 너무 높았던 점도 비만도 저하의 한 원인이 됐습니다. 

[김철원/남해수산연구소 박사 : 현재 가막만 굴과 홍합의 생존율이 전년도에 비해 약 35%이상 높아졌기 때문에 먹이는 부족하고 안에 수용밀도는 높기때문에….]

결국 가막만 패류의 품질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서는 양식산업에 대한 인위적인 구조조정과 바닷속 환경오염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작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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