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 대통령 "대운하 안 해…국회 대립 안타깝다"

<8뉴스>

<앵커>

4대강 예산을 놓고 예산국회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30일) "대운하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사회간접자본과 지역경제분야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4대강 문제로 국회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6월 정례 라디오 연설에 이어 임기중에 대운하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도 거듭 밝혔습니다. 

[이 정부의 임기중에는 대운하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를 했고 또 물리적·시간적으로도 할 수도 없습니다.]

4대강 사업을 대운하 준비로 의심하는 야당의 반발로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연계성이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조속한 예산안 통과를 촉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4대강 사업은 수질과 생태계를 확보해 경제를 성장시키는 녹색성장모델로 유엔도 인정하고 있다"면서 강력한 추진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업무보고에 참석한 4대강 사업 참여 기업인들에게는 "돈을 벌기 위한 사업이 아니라 역사에 남는 작업으로 생각하고 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원전 수출국이자 반도체와 자동차 강국인 우리나라가 강을 살리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며 4대강 사업 성공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정성화, 영상편집 : 김종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