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정초까지 매서운 한파…한낮에도 -10도

<8뉴스> 

다시 추워지고 있습니다.

이미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0도를 밑돌고 있는데요.

정초까지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해안을 따라서 바람도 무척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내일(31일) 아침이 되면 서울의 기온은 영하 13도, 철원을 비롯한 중부내륙은 영하 18도선까지 떨어지겠고요. 

한낮에도 기온은 중부지방의 경우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또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면서 서해안 지방에서는 눈구름이 빠르게 발달하고 있는데요.

내일까지 충청과 호남, 제주를 중심으로 최고 10cm 정도의 폭설도 쏟아지겠습니다.

약한 황사와 연무는 찬바람이 불어오면서, 모두 사라졌습니다.

내일은 맑고, 무척 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

산간에서는 체감온도가 영하 20도를 크게 밑돌겠습니다.

충청도 곳곳에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큰눈이 이어지겠습니다. 

영남은 몹시 메마른 상태인데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호남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내일까지 많은 눈이 내려서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 한라산 일대에도 많은 양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내일까지 서해안쪽으로 눈이 내리거나 흐릴 것으로 보여서, 올해 마지막 해넘이를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새해 첫날 일출은 대부분 지역에서 보실 수가 있겠는데요.

대신 상당히 춥겠습니다. 

이후 토요일은 중북부지방에, 다음주 월요일은 전국에 또 한 차례 눈소식이 예상됩니다.

(홍서연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