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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경상수지 흑자 '사상최대'…"내년엔 어려워"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올해 우리나라는 외국을 상대로 장사를 잘 한 것으로 집계 됐습니다.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외국 자본 유입 규모도 역대 최대였습니다.

보도에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유학과 연수비 지급 증가 등으로 지난달 서비스 수지의 적자 규모는 16억 6천만 달러로 10월보다 3억 달러 정도 늘어났습니다.

반면 상품수지는 수출입이 모두 1년만에 증가세로 전환돼 58억 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에따라 지난달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42억 8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10개월 연속 흑자 행진입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흑자 총액은 411억 5천만 달러로, 이전 최고치였던 지난 98년의 403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영복/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올해 경상수지 흑자는 430억 달러를 다소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에는 경기회복과 함께 수입도 늘면서 올해 같은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는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창배/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내년에는 원화가치가 상승하고 원유 등 국제 원자재가격이 상승하면서 그리고 경기회복에 따라 국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입증가세가 수출증가세를 크게 앞지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자본수지 순유입 규모도 248억 1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규모는 줄겠지만 경상수지 흑자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대규모로 유입된 자금을 건전한 투자로 유도할 수 있는 정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김세경,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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