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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반구대 암각화, 세계 문화유산 '첫 걸음'

<앵커>

반구대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인정받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문화재청이 어제(28일)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한데 묶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를 신청했습니다.

조윤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화제청이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해 7곳의 문화유산에 대한 관련 서류를 유네스코로 전달하고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문화재청은 5천년 전 선조의 생활상을 그려놓은 반구대 암각화와 선사시대 각종 동물의문양이 새겨진 천전리 각석이 세계유산으로서 가치가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10가지 등재 기준 가운데 "이미 사라진 문명의 독보적이고 특출한 증거가 되야 한다"는 세번째 요건을 충족한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 국제교류과 관계자 : 잠정목록도 세계문화유산 등재기준과 같다. 10개 중 3번을 기준으로 선정….]

빠르면 내년 상반기 세계문화 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 될 가능성이 높지만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유네스코는 1년 동안 등재된 잠정목록에 대해 세계문화유산 등재신청 자격을 주고, 2차례 현장평가 후 세계문화유산 등재여부를 최종 결정합니다.

2년 넘게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무엇보다 보존상태가 등재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입니다.

조선왕릉이 3년만에 잠정목록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었던 건 100년 세월동안 단 한 곳도 훼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관계자 : 공통적으로 세계문화유산이 되려면 완전성을 갖춰야 한다. 훼손이 됐다는 부분은 완전성을 입증하는 결격사유가 된다. 반구대암각화의 경우는 주변 지역까지 정비해야….]

한 번 자격이 없는 것으로 결정나면 영원히 신청기회를 상실한다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우리나라에서 10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해 시급한 보존책이 절실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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