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도 예산안 연내 처리 시한을 이틀 남겨 둔 가운데 여야가 4대강 예산을 별도로 떼어내 심의하는 분리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파국으로 치닫던 여야가 협상의 물꼬는 텄지만 예산안을 합의 처리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4대강 예산과 나머지 새해 예산안을 별도로 심의하는 이른바 투 트랙 협상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김성조 한나라당 정책위의장과 박병석 민주당 예결위원장은 오전 11시부터 4대강 예산을 놓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야 예결위 간사들도 오늘(29일) 새벽부터 4대강 예산을 제외한 새해 예산안을 심사하고 있습니다.
협상이 본격화됐지만 이견이 맞서면서 여야간에 신경전도 계속됐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내일 예결위와 모레 본회의에서 여야가 하루종일 끝장 토론을 벌이고 그래도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표결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직접 대운하 포기 선언과 함께 수중보 높이와 숫자, 준설량을 줄인다고 밝혀야 국민도 믿고 예산안 협상도 타결될 것이라며 한나라당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파국 직전에 협상은 재개됐지만 협상 시한을 놓고 모레까지라는 여당과 시한을 따로 정해놓지 않았다는 야당이 맞서고 있는데다 4대강 예산에 대한 입장 차도 여전해 예산안 연내 합의 처리가 가능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국회 예산안 분리협상 착수…연내처리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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