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친구들에 비해서 유독 산만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활발한 성격이겠거니 하고 넘어가기보다는 다른 병은 아닌지 살펴보셔야겠습니다.
최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겪고 있는 어린이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초등학교 2학년이 되는 8살 성민이.
병원 진료실을 마치 자기 방처럼 휘젓고 다닙니다.
엄마가 조용히 상담을 받고 있어도 개의치 않고 실로폰을 두들기는데요.
이런 성민이를 볼 때마다 엄마의 마음은 무너져 내립니다.
[ADHD증후군 환자 보호자 : 유치원 다닐 때 선생님이 계속 전화해서 다른 애들 수업에방해가 되고, 화가 날 때 참치 못하고 손이 먼저 나가고 그래서 선생님이 좀 수업을 하기가 힘들다 말씀을 하셔서….]
진단 결과 심하게 산만하고 충동적인 성향이 강한 주의력 결핍 행동장애, 즉 ADHD 환자입니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의 조사결과 지난해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ADHD 환자 수는 2만 5천 4백여명으로 4년 전 보다 무려 4배나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병이라고 생각해 병원을 찾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요.
[서천석/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홍보이사 : 미국에 경우에 비하자면 5분의 1정도 수준에 불과하고 전체적으로 봐서는 10명의 ADHD 아이들 중 1명 정도가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ADHD는 아이가 한 순간도 가만히 있지 못하거나 지나치게 말이 많은 경우 주의를 줘도 6개월 이상 행동이 변하지 않고 지속된다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ADHD는 제 때 치료받지 않을 경우 다른 불안장애나 우울증에 걸릴 수 있고 성인이 되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 한 번만 약을 먹는 것으로도 치료효과가 좋고, 증상에 따라서 놀이나 행동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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