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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만난 정 총리 '활짝'…"충청민심 설득 가능"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세종시 수정을 위해서 충청민심 달래기에 주력해온 정운찬 국무총리가 오늘(28일)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의 집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습니다. 김 전 총재는 "정부의 수정안이 좋으면 충청 민심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시 수정을 주도하고 있는 정운찬 총리가 충청권이 배출한 대표적 정치인인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의 자택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지난해 12월,초기 뇌졸중 증세로 입원치료를 받기도 한 김 전 총재는 건강이 상당히 호전된 모습으로 정 총리를 맞이했습니다.

김 전 총재와 정 총리는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를 화제로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김종필/전 자민련 총재 : 우리나라가 원자력 발전소를 수출한다는 것은 놀라운 거예요.]

김 전 총재는 특히 "충청도 사람들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이 좋다면 충청도민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서있는 사람이 다리가 아프니 앉아서 얘기하자고 할 때까지 기다리고 설득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정 총리는 "7년을 기다렸는데 더 기다리게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면서 예정대로 내달 11일쯤 수정안을 발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세종시 민관위원회는 오늘 독일과 대덕특구 방문결과를 보고받고 다음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잇따라 회의를 여는 등 수정안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준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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