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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서 대작까지…한국영화 '부활 기지개'

<8뉴스>

<앵커>

문화계 결산 연속보도 오늘(28일) 첫 순서로 영화계를 돌아봅니다. 침체에서 허덕이던 한국영화는 올해 모처럼 부활의 기지개를 폈습니다.

주시평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관객들의 예상대로 올해 흥행 1, 2위는 우리영화 해운대와 국가대표가 차지했습니다.

또 7급공무원과 거북이 달린다 그리고 마더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지난해 42%에 불과했던 한국 영화의 점유율도 51.6%로 회복돼 3년간의 침체기를 벗어나 부활의 기지개를 켰습니다.

특히 '해운대'는 '괴물'이후 3년 만에 천만 관객들 돌파하며 한국 영화 부흥의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윤제균/'해운대'감독 : 할리우드의 영웅주의의 이야기가 아니라, 일반 소시민들의 따뜻한 감동적인 스토리에 아마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것 같습니다.]

박찬욱, 봉준호 감독은 '박쥐'와 '마더로' 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고, 박찬욱 감독은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의 수준을 다시 한번 알렸습니다.

저예산 독립영화들의 눈부신 선전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성과입니다.

'워낭소리'는 독립영화 사상 최고인 3백만을 기록했고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똥파리'는 13만 관객을 불러 모았습니다.

올 한해 제작편수도 124편으로 3년만에 다시 늘어났지만 100편 이상은 흥행부진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습니다.

한편 '지 아이 조' 이병헌과 '닌자 어쌔신'의 정지훈이 할리우드 영화에서 보여준 눈에 띄는 활약도 한국영화와 배우들의 가능성을 보여준 큰 수확이었습니다.

(VJ : 오세관,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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