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한 지역 주민 50여 명이 광견병에 걸린 개에게 물려 광견병 공포에 시달리고 있고 28일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해당지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모스크바시 남부 브이히노에서 50여 명의 주민을 물어뜯은 떠돌이 개가 27일 당국에 붙잡혔다.
이 개는 광견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고 개에게 물린 주민들 모두 광견병 예방 주사를 맞아야 했다.
이 지역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118마리의 떠돌이 개가 붙잡히고 이중 일부가 광견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는 등 광견병 공포가 확산하자 5개소의 무료 광견병 예방접종 시설까지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모스크바시에도 현재 약 3만 마리의 떠돌이 개가 배회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광견병은 동물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치사율이 매우 높으며 감염동물이 물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전파되는데 광견병에 걸린 개의 경우 이상한 소리를 내거나, 침을 많이 흘린다.
감염 의심 동물에게 물렸을 때에는 상처 부위를 비눗물로 씻어내 응급조치를 취한 후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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