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암 대불산업단지의 한 중소업체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원거리 항해 요트를 제작해 수출길에 오릅니다. 요트산업 활성화를 통해 조선경기 불황을 헤쳐 나가는 틈새전략이 돋보입니다.
이동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불산단의 중소형 조선업체인 푸른중공업이 원거리 항해가 가능한 레저형 요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120만 불에 싱가포르로 수출되는 이 요트는 250마력짜리 중속 엔진 2기와 20kw급 발전기가 장착돼 14일동안의 장기 항해가 가능합니다.
[안젤라/요트 선주 : 선사에 만족하고 배가 매우 아름답고 고급스럽고 환상적이다.]
선체 내부도 침실과 주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선상 호텔을 방불케 합니다.
그동안 소형 레저 요트를 개발한 사례들은 있었지만 원거리 항해용 요트의 외형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제작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선박블록과 조선기자재 생산에 주력해온 이 업체는 조선경기 불황에 따른 새로운 활로로 5년전부터 요트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수차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자체 기술연구소를 설립을 통해 지속적인 투자를 해온 결과 이제는 국제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습니다.
[김봉철/푸른중공업 대표 : 경기가 안좋을 때 대비한 대비책으로써 저희들은 요트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요트는 국제적인 마켓 등에서 계속 상승새를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은 요트가 지어질 예정입니다.]
대부분의 조선업체들은 대형 선박 건조에만 치중했을뿐 요트의 부가가치를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푸른중공업의 사례처럼 새로운 성장동력과 미래 유망업종에 대한 과감한 사업전환이 세계시장 진출에 성공요인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렵다는 말만 되뇌이기보다 위기를 기회로 삼는 틈새전략이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조선업계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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