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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최고의 한 해…"2010년이 기대된다"

<8뉴스>

<앵커>

2009년 스포츠계를 결산하는 시간, 오늘(28일)은 축구입니다. 월드컵 7회 연속 본선진출, 청소년월드컵 8강 신화 달성 등, 올 한해 한국축구는 전 세계에 그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2009년 월드컵 대표팀은 힘차게 전진했습니다.

최종예선에서 북한과 아랍에미리트를 연파하며 지난 6월 일찌감치 남아공행을 확정지었습니다.

7회 연속 본선 진출은 아시아에선 처음이고 세계에서도 여섯 나라 밖에 이루지 못한 대기록입니다.

과감한 세대교체와 경쟁 체제 구축이 대표팀의 경쟁력이었습니다.

14승 13무로 2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다 지난달 유럽예선을 1위로 통과한 세르비아에게 딱 한 번 졌습니다.

[허정무/월드컵 대표팀 감독 : 아주 정말 너무 좋고요, 무엇보다도 우리 선수들한테 너무 고맙고, 본선을 앞두고 큰 그림을 한 번 그려서 정말 우리 국민들이 다시 한 번 열광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허정무호는 월드컵 본선 B조에서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 격돌합니다.

쉬운 상대는 없습니다.

그래도 태극전사들은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다짐했습니다.

[박지성/월드컵 대표팀 주장 : 16강의 전망을 낙관할 수는 없겠지만 충분히 해볼만한 그런 조에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선배들의 선전에 아우들도 힘을 냈습니다.

김민우, 김보경 등 대학생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20세 이하 대표팀은 창의적인 플레이와 수준 높은 기술로 18년 만에 8강에 오르며 한국 축구의 황금세대로 떠올랐습니다.

[홍명보/20세 이하 월드컵 대표팀 감독 :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 준비해서 최고의 기량을 펼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과 같이 있는 게 굉장히 자랑스럽습니다.]

17세 이하 대표팀도 세계 청소년 월드컵에서 강팀들을 연파하고 8강 진출의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우리 축구는 올 한 해 짜릿한 감동과 잊지 못할 명승부로 큰 기쁨을 안겨줬습니다.

2010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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