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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급증하는 A형간염…성인들도 예방접종해야

어린 시절 이미 예방 주사를 맞았기 때문에 추가로 받을 예방접종이 없다고 생각하는 성인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성인들도 반드시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이 있습니다.

A형과 B형 간염 예방 주사를 맞기 위해 병원을 찾은 20대 남성입니다.

주위 사람들이 병에 걸리는 모습을 보고 예방접종을 결심했습니다. 

[정준혁/가명, 20대 : 간염이 요즘에 많이 유행이라고 해서 간염 예방접종 맞으러 왔습니다. 간염이 진행되면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알고 있거든요.]

대부분의 성인들은 예방접종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성인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필요성을 공감하지 못하는데다 정보마저 차단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원혁/건국대학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 소아 뿐만 아니라 성인에서도 예방주사를 통해 질환의 감염률을 낮출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병원에 입원한다든지 심한 경우에는 사망하는 일도 있는데….]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 접종은 A형과 B형 간염, 유행성 출혈열, 인플루엔자, 장티푸스, 파상풍, 풍진, 폐렴 등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10년이 지나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시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위생환경이 나빠서 걸리는 A형 간염은 아동기에는 배탈이 난 정도의 증세지만 성인의 경우 오심, 구토, 황달 등의 증세를 보이며 드물게는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최원혁/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 최근 20~30년 사이에 위생 환경이 많이 좋아지면서 현재 20~30대 경우에는 A형 간염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런 분들한테는 A형 간염의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방 주사를 맞은 뒤에는 접종 부위를 긁거나 만지지 말아야 하고 하루 이틀 수영이나 목욕을 삼가해야 합니다.

또한 심장병이나 간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예방 접종을 피해야 하고 홍역이나 볼거리, 수두에 걸린 환자들도 완치 2개월 후부터 예방 접종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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