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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과학자 36% 인도인…이공계 우대 IT강국

<8뉴스>

<앵커>

미 항공우주국, NASA 과학자의 36%. 열명 중 세명 이상이 '인도인'이라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현지 취재를 통해 잠재력의 대국 인도를 조명해보는 연속 기획보도, 오늘(27일) 두번째 순서는 IT 강국, 인도를 만든 비결을 취재했습니다.

뭄바이에서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 뭄바이의 한 중학교입니다.

이곳 교육은 우리와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객관식 시험이 없다는 겁니다.

[제니 마틴/교사 : 인도에서는 주관식 시험에 긴 답을 써야해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문제에 대한 학생의 의견입니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큰 숫자 연산에 익숙해져 있어 수학 교과서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미국 과학자의 12%, 나사 과학자의 36%가 인도인이라는 사실은 인도의 수준 높은 교육 수준을 보여줍니다.

인도의 최상위권 학생만 들어올 수 있다는 인도공과대학 IIT,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이공계 수재들은 졸업후 인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어 자부심 또한 대단합니다.

[숩하시스 차두리/IIT 뭄바이 대외협력처장 :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IIT 졸업생입니다. 인포시스 창업자 가운에 한명인 닐레카니 씨도 동문입니다.]

이런 우수한 이공계 인력을 기반으로 한 인도 IT 기술 수준 또한 세계적입니다.

인도 최대 IT 기업인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는 올해 매출 60억 달러 가운데 절반을 미국에서, 30%는 유럽에서 거뒀습니다.

[바치/타타컨설턴시서비스 국제홍보이사 : 인도 IT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도 IT 산업의 미래는 아주 밝습니다.]

이공계가 대접받는 IT 강국 인도의 무서운 질주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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