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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에 달려든 여성 '와당탕'…폭탄테러 '얼룩'

<8뉴스>

<앵커>

지구촌 곳곳에서도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중동지역은 테러로 얼룩졌고, 성탄 미사를 집전하러 가던 교황이 봉변을 당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성탄 자정미사는 올해 82살인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건강을 고려해 평소보다 2시간 이른 밤 10시에 시작했습니다.

교황은 강론에서 이기심을 버리고 겸허히 살아야 분쟁이 사라진다고 말했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 : 이기심은 우리를 이해관계와 욕망의 포로로 만들고, 진실에 등을 돌리게 합니다.]

앞서 교황이 미사를 집전하러 복도를 걸어가던 중 한 여성이 갑자기 목책을 뛰어 넘어 교황에게 달려 들었습니다.

경호원들이 막아서다 뒤엉키면서 교황이 함께 넘어지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 여성은 1년 전 성탄 미사에서도 교황을 향해 뛰어들다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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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태어난 곳 베들레헴.

성탄 자정 미사에 종교가 다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참석해 평화를 함께 기원했습니다.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 우리는 성탄과 새해를 맞아 전세계에 평화와 사랑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하지만, 근처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는 이스라엘 남성이 괴한의 총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이라크와 아프간, 파키스탄에서도 잇따라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50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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