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굵은 송어가 '펄떡'…눈과 얼음, 겨울축제 활짝

<8뉴스>

<앵커>

크리스마스 연휴와 방학에 맞춰 가족들이 함께 즐길만한 겨울축제들이 다양하게 시작됐습니다.

그 중 얼음낚시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평창 송어축제 현장에 조재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얼어붙은 하천 위로 낚시객들이 발디딜틈 없이 몰렸습니다.

두꺼운 얼음을 깨 구멍을 내고, 낚싯대를 드리웁니다.

쉴새없이 낚싯줄을 움직이다 보면 굵은 송어가 펄떡이며 올라옵니다.

[라태호/부산 양정동 : (30분에 몇 마리?) 한 마리 잡았습니다. (잡으시니까 어때요?) 기분 너무 좋아요.] 

10만 제곱미터 낚시터에는 연휴를 앞두고 사흘 전에 이미 송어 2만 마리를 풀어놨습니다.

매일 3천 마리씩 추가로 풀어놓지만, 위치와 시간, 방법에 따라 성적은 천차만별입니다.

[이명기/충남 천안시 : 총 한 여섯 마리 잡은 것 같습니다. (얼마동안 잡으신 거예요?) 한 시간, 한 시간이요.]

[강혁수/서울 수유동 : 아직 와서 한 마리도 못잡았습니다. (얼마동안 낚으신 거죠?) 한 시간 반동안 있는데….] 

눈썰매장에선 아이들이 신났습니다.

튜브에 몸을 싣고 언덕을 내달리며 즐거운 비명을 쏟아냅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밀어주고, 끌어주며 한겨울 따스한 추억을 만들어갑니다.

[허신영/서울 장안동 : 시간도 없고 제가 공부 때문에, 못했는데 여기 와서 되게 재밌게 하고 싶은 것도 다 해보고 그래서 되게 좋아요.]

송어축제를 시작으로 1월부터는 산천어 축제와 빙어축제, 태백산 눈축제 등 다양한 눈과 얼음 축제가 시작돼 즐거운 겨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허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