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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문부상 "독도는 일본땅"…'진정한 속내' 확인

<8뉴스>

<앵커>

일본 정부가 영토 문제가 포함된 고교 학습 지도 요령 해설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독도를 구체적으로 적시하진 않았지만 가와바타 문부상이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분명히 말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가와바타 일본 문부상의 문제의 발언은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왜 독도가 빠졌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가와바타/일본 문부상 :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고 이런 내용을 학생들에게 정확하게 가르치려는 입장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해설서를 간소화하기 위해 독도를 언급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중학교 학습을 바탕으로'라는 표현에 모든 것이 집약돼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25일) 공개한 고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는 중학교에서의 학습을 바탕으로 영토문제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기술하면서 관심을 모았던 독도 관련 언급은 피했습니다.

그러나 가와바타 문부상의 발언으로 일본 정부가 한일 관계 등을 고려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명기하지는 않았지만 일본의 진정한 속내는 독도를 일본 땅으로 못박고 있는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있다는 것이 확인된 것입니다.

가와바타 문부상의 이번 망언은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독도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이 바뀐 것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재영, 영상편집 : 안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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