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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자선냄비 '땡땡'…"이웃사랑 손길들"

<8뉴스>

<앵커>

성탄절을 맞아 이웃사랑과 나눔의 열기가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자선냄비가 등장했는가 하면, 홍명보 감독은 어려운 어린이들을 찾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과천의 한 유치원에 구세군의 종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구세군의 찾아다니는 자선냄비에 등교길 어린이들의 고사리 손길이 이어집니다.

동전과 지폐에서 저금통까지 아이들이 전하는 사랑이 냄비를 가득 채워갑니다.

[이서연/7살 : 구세군 자선냄비에 돈을 넣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니까 마음이 행복했어요.]

아이들은 이웃돕기 상황극을 펼치며 이웃 사랑의 소중한 가치를 배웁니다.

명동 한복판에 아홉살 난 오랑우탄이 등장했습니다.

구세군 도우미 '오랑이'의 재롱에 발걸음을 멈춘 시민들은 자선냄비에 나눔의 손길을 보탭니다.

시민들이 쥐여주는 돈을 오랑이는 기특하게도 자선냄비에 쏙쏙 넣습니다.

평소 자선활동을 왕성히 펼쳐왔던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한 아동복지시설을 찾았습니다.

축구스타를 직접 만난 아이들은 서로 사인을 받겠다고 홍 감독을 에워쌉니다.

[홍명보/축구 올림픽대표팀 감독 : 사회복지공동기금이나 구세군이나 예년에 비해서 많이 모금액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우리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라고 생각이 들고요.]

아이들은 홍명보 장학재단이 주최한 상암월드컵 경기장 자선축구대회에도 초청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영상취재 : 서경동, 서진호, 신동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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