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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한국계 배우 뜬다…미 스크린 대활약

<8뉴스>

<앵커>

요즘 웬만한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한국계 배우가 한 두 명쯤은 거의 등장합니다. 최근 몇 년 사이 한인 배우들의 활약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8시 뉴스에서는 오늘(25일)부터 3차례에 걸쳐서 할리우드의 한인들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첫번째 순서, 요즘 뜨는 한인 배우들을 LA 김도식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기자>

지난 5월 개봉돼 4천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영화 '스타트렉'.

항해사 줄루 역을 맡은 이가 한국계 배우 존 조입니다.

지난해와 올해 잇따라 히트를 친 영화 '트와일라잇'과 '뉴문'에는 한국계 저스틴 전이 등장합니다.

TV 드라마 '저스트 조던'에서도 주인공의 가장 친한 친구 역을 맡았습니다.

[저스틴 전/배우 : 뉴문, 트와일라잇에 제 역할이 원래 백인 역할이었어요. 그래서 되게 힘들게 오디션 보면서 이겨 내가지고 역할을 땄죠.]

코미디언 켄 정은 드라마 '커뮤니티'에 고정 출연하고 있습니다.

배우 겸 작가인 에스더 최는 인기 드라마 'NCIS' 출연에 이어 광고에서도 맹활약 하고 있습니다.

또 영화 '퍼펙트 스코어'에서 주연급 조연을 맡은 레오나르도 남을 비롯해 TV나 영화에 단골로 나오는 한인 연기자는 줄잡아 스무명을 넘습니다.

[에스더 최/배우 겸 작가 : 지금 때가 됐어요. 저희가 1세대 거든요. 탤런트쪽만이 아니라 또 제작, 또 글쓰는 친구들도 많이 있어서 지금은 활동이 훨씬 더 많아졌어요.]

기폭제는 김윤진과 대니얼 김이 한국인 부부로 나오는 드라마 '로스트'였습니다.

이후 3~4년 사이에 한인 배우들의 활동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에드윈 정/NBC엔터테인먼트 부사장 : 시청자들이 인종별로 다양해지기 때문에, 방송사들도 그런 현실을 감안해야 하는 거죠.]

백인 중심의 미국 사회에서 할리우드는 소수민족들에게는 정치보다 더 진출이 어렵다는 곳입니다.

그래서 한인 배우들의 활약이 더 두드러져 보입니다.

(영상취재 : 임문빈,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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