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성탄절에 아이들에게 선물을 사주기를 중단하고 그 대신 독립영웅 시몬 볼리바르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차베스 대통령은 23일 저녁 늦게 관영 TV가 중계하는 가운데 진행된 한 공개행사에서 "아이들에게 선물사주기를 중단해야 한다. 소비주의와 우리의 정신적 가치를 잃게 하는 자본주의의 미친 짓을 중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어 "아이들에게 선물을 사주는 대신에 그들과 차분히 앉아 그들에게 볼리바르와 조국에 대한 이야기들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크리스마스 시즌이 들어 있는 12월에 부모들이 할 수 없이 아이들에게 장난감과 새 옷을 사주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옷을 구매해도 영세상인들에게는 이윤이 돌아가지 않고 대규모 유통망을 가진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쥐어짜서 이익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끝으로 "부자들만 배를 불리는 악덕을 없애기 위해 진심으로 이 같은 호소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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