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지원을 등에 업은 예멘이 국제테러조직 알 카에다에 대한 공격을 부쩍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이어 어제(24일)도 알 카에다 지도부를 공습해서 34명을 사살했습니다.
카이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예멘 정부군이 현지시각으로 어제 새벽 수도 사나 동쪽 알-카에다 은신처를 공습해 34명을 사살했다고 현지 보안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알 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의 주요 지도자인 알-파타니와 알-오미르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예멘 정부는 앞서 지난 주에도 또다른 알-카에다 은신처와 훈련소를 공습해 역시 34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알 카에다를 겨냥한 예멘의 대공세에는 미국의 든든한 지원이 뒷받침 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올해들어 예멘 정부의 알 카에다 소탕을 돕기 위해 7천만 달러, 우리돈 8백여억원을 지원했다고 미 국방부 관리가 밝혔습니다.
지원은 예멘 정부가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은 금전 지원 외에도 무기와 군사 정보 등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른바 '대 테러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의 중요한 파트너인 파키스탄이 미국의 요구에 소극적인 상황에서 예멘이 새로운 선봉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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