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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자회 헌옷서 귀금속 '와르르'…"주인 찾아라"

<8뉴스>

<앵커>

그런가 하면 세밑에 이런 일도 있습니다. 바자회에서 팔려고 기증을 받은 헌 옷에서 귀금속이 쏟아져 나왔는데 모두 값비싼 진품들이었습니다. 주최 측은 사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주인찾기에 나섰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비영리 사회복지단체인 강원도 정선군 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22일 자선 바자회를 열었습니다.

기증받은 헌 옷을 정리해 싼값으로 일반에 판매하는 행사였습니다.

그런데 전시된 옷 가운데 옷 한 벌에서 귀금속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와 목걸이, 팔찌 등 모두 6점.

[이수민/ 강원 정선군사회복지협의회 간사 : 부피가 꽤 상당히 컸었는데 저희가 선별작업을 여러번 거치면서도 발견이 안되고. 이 바자회 당일날 발견됐다는게 너무 정말 깜짝 놀라서.]

감정 결과 다이아몬드를 포함해 고급시계와 다른 금붙이도 모두 진품으로 확인됐습니다.

[전기종/ 귀금속판매점 주인 : 다이아 0.3 캐럿되는 반지 한 점, 목걸이 한 점, 팔찌 한 점, 진품이었고요. 세 가지 합쳐서 500만 원 정도.]

귀금속이 발견된 옷은 지난 여름 수원의 한 성당으로부터 기증받은 옷 1천 5백 벌 가운데 한 벌입니다.

[최상덕/ 강원 정선군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 : 특별한 사연이 담겨있는 물건일 수도 있고 굉장히 소중한 물건이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잘 보관을 했다가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서 주인을.]

유실물 습득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14일간의 공고를 거쳐 1년 동안 주인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1년 안에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귀금속들은 습득자인 정선군 사회복지 협의회 소유로 넘어갑니다.

(영상취재 : 허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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