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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난입 여성에 밀려 넘어져

바티칸시티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성탄 자정 미사를 집전하려고 복도를 걸어가던 도중 미사객 중 한 명이 뛰어들어 교황을 밀어 넘어뜨리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자정 미사는 교황의 나이를 고려해 평소보다 2시간 앞당긴 오후 10시부터  열렸습니다.

빨간색 점퍼를 입은 이 여성은 신도들이 앉아있는 곳에서 목책을 뛰어넘어 복도로 뛰어들었고, 교황의 경호원들이 손을 쓸 틈도 주지 않고 교황을 밀어 넘어뜨렸습니다.

교황청 대변인 치로 베네데티니 신부는 "교황은 곧바로 일어나서 복도를 마저  걸어간 뒤 예정대로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했다"며 "상처는 입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충격을 받은 교황은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아가며 대성당 제단 쪽으로 걸어갔고, 미사 도중에 의자에 앉아있을 때에도 팔걸이에 기댄 채 피로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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