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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조선업' 연말 수주 급증…본격 회복?

<앵커>

우리나라가 세계1위인 분야가 많습니다만 가장 대표적인 것, 바로 조선사업을 들 수 있습니다. 세계 10위권안에 우리나라 조선사가 절반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큰 수출효자산업인데요. 그동안 극심한 불황을 겪어왔습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발주물량이 급감한데다 중국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연말들어 국내 조선업체들이 선전하고 있습니다. 수주물량들이 꽤 고무적인데요, 아직 본격적인 회복이라 보긴 어렵지만 어려운 가운데서 나온 소식이라 더 반갑습니다.



<기자>

대우 조선해양은 지난달 20척의 선박을 잇따라 수주했습니다.

독일 업체로부터 수주한 작업선과 이탈리아로부터 수주한 컨테이너 선은 수주가격이 3억 달러.

미국에서 수주한 시추선 3척은 16억 달러에 달합니다.

올들어서 모두 29척, 37억 달러어치를 수주 했습니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을 제치고 올해 국내 업체가운데 신규 수주 1위를 차지했습니다.

STX도 지난 21일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3만 7천톤급 벌크선 2척을 수주했으며 지난달에는 철광석 운반선 8척을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성동조선해양도 최근 7척에 이르는 벌크선과 탱커를 신규 수주했습니다.

며칠 남지 않았지만 이들 업체들의 추가 수주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불황속에서도 선전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분석기관들은 그러나 내년 선박 발주량이 올해보다 80% 가량 늘겠지만 과거 10년 평균치와 비교해 4분의 1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같은 연말 몰아치기 수주가 반짝 수주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이 한국조선업계가 세계적인 선박 발주 급감으로 재정난이 올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한 것도 우려할 대목입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연말 잇단 수주가 국내 조선업계의 본격적 회복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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