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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방학이 더 바쁘다"

해외연수, 취업특강 등으로 분주…대학도 적극 지원 "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경쟁력 달라진다"

겨울방학을 맞아 경남지역 대학생들이 취업준비나 학업능력 증진을 위해 학기 때보다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학교측도 높아진 학생들이 욕구를 맞추기 위해 겨울방학 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뒷받침하고 있다.

23일 대학들에 따르면 창원대학교 학생 20여명은 내년 1월 초 중국 상하이(上海)와 항저우(杭州), 세계적 소상품 도매시장으로 유명한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를 방문해 생필품 등을 구입한 뒤 이를 한국에 갖고와 판매하는 '보부상 체험프로그램'에 나선다.

국제무역학과·중국학과·금융보험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학생들은 중국 현지 사정과 수출입 절차 등을 자연스럽게 익힌다.

영어영문학과 학생들은 1달간 영국 런던으로 어학연수를 가며, 조선공학과는 3박4일동안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 있는 STX조선소 견학을 한다.

산업시스템공학과와 나노신소재공학부, 미생물학과 역시 단기연수 또는 견학길에 오른다.

경상대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유럽 8개 팀, 아시아 4개 팀, 미주·호주 4개 팀씩 모두 16팀을 해외에 내보내 개척정신과 국제환경을 익히게 한다.

사회진출이 당장 코앞에 닥친 고학년들은 캠퍼스에서 취업길을 찾고 있다.

창원대 종합인력개발원은 졸업예정자와 미취업 졸업생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과 그룹토론 실력을 전수하고 입사지원서 잘 쓰는 법, 화상모의 면접을 통해 취업감각을 익히도록 도와준다.

경남대는 최근 경주 코오롱 호텔에서 취업캠프를 열어 취업 특강 뿐 아니라 이력서 작성, 대기업 실무진을 초청한 모의면접까지 단계별로 집중학습을 했다.

경상대 역시 최근 재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경북 성주군 가야산관광호텔에서 하반기 취업캠프를 열였다.

대학 관계자들은 "방학은 정규학기 만큼이나 중요하다"며 "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학생간 경쟁력이 갈린다"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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