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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추위와 폭설에 도시 마비…'동사자' 속출

<앵커>

유럽대륙이 맹추위와 폭설에 떨고 있습니다. 벌써 수십명이 추위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파리에서 조 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곳에 따라 30센치미터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유럽 주요 공항에서는 결항과 지연 출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국 히드로 공항은 일부 유럽 노선과 국내선의 운항을 중단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과 베를린 국제공항은 한때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와 벨기에, 네덜란드 주요공항도 비행기 이착륙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영국 스코틀랜드에서는 저가 항공인 라이언에어가 착륙 도중 미끄러져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빙판길 교통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국 웨일스 콘웰 지역에서는 버스가 언덕으로 굴러 2명이 숨지고 47명이 다쳤습니다. 

[크럼프/주민 : 구호대원과 함께 사고 버스로 달려 갔습니다. 일부 승객은 부상이 심각했고 다행스럽게 경상자도 있었습니다.]

폴란드에서는 영하 20도 아래의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노숙자 등 79명이 동사했습니다.

프랑스에서도 2명이 숨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베네치아에는 이틀 동안 폭우가 내려 도시의 절반 이상이 물에 잠기는 등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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