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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5년 만에 '무분규 노-사 합의안' 확정

<앵커>

현대자동차의 올해 임금협상안이 노조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완전 타결됐습니다. 15년만에 처음으로 무파업, 무쟁의 협상타결입니다. 다른 기업들의 협상에도 영향이 적지않을 것 같습니다.

김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5년 만에 이뤄진 현대차 노사의 무분규, 무쟁의 합의가 최종 확정됐습니다.

오늘(24일) 새벽 끝난 조합원 찬반투표 잠정합의안 개표 결과 62.21%라는 높은 찬성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반대는 37.39%에 그쳤습니다.

당초 일부 현장조직들이 기본급 동결에 반발하며 부결 운동을 벌였음에도 조합원들은 높은 찬성률로 가결해 무분규 합의에 힘을 실어준 것입니다.

[장규호/금속노조 현대차 지부 대변인 : 조합원들의 선택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조합원 권익 위해 더 노력.]

현대차 노사는 이에따라 오는 28일 임단협 타결 조인식을 갖고 올해 교섭을 완전히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백승권/현대자동차 팀장 : 원만한 타결에 감사. 사랑받는 기업될 것]

노후차 세제 지원 등으로 매출이 급증한데 따른 과실을 노사가 공유하는 한편 점점 심해질 글로벌 경쟁을 위한 기초 체력을 다지는 초석을 놓은 셈입니다. 

1994년을 제외하고는 지난 20여년 간 해마다 분규를 거듭해 온 현대차 노사.

하지만 올해는 15년 만에 무분규 타결을 최종 확정해 노사 관계에 새로운 획을 긋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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