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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수뢰의혹 불똥…"석탄공사 사장 권유"

<8뉴스>

<앵커>

한명숙 전 총리 수뢰의혹 수사의 불똥이 민주당 정세균 대표에게로 튀고 있습니다.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게 석탄공사 사장에 지원하라고 권유했다는 진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 2006년 11월 당시 이원걸 산업자원부 2차관이 산자부 장관이었던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 지시로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게 석탄공사 사장에 지원하도록 권유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한명숙 전 총리의 공소장에서 곽 전 사장에게 석탄공사 사장 지원을 권유했다고 밝힌 산자부 고위공무원이 이 전 차관이고, 이를 지시한 사람이 정 대표라는 겁니다.

곽 전 사장은 당시 산자부에서 석탄공사 사장 후보 1순위로 추천되고도 임명되지 못했지만 이듬해 산자부 산하 공기업인 한전의 자회사 남동발전 사장에 선임됐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한 전 총리의 혐의 입증을 위한 정황증거 확보차원에서 정 대표가 이런 지시를 했는 지 사실 확인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정 대표가 당시 곽 전 사장을 석탄공사 사장 후보로 검토해 보라고 이원걸 당시 차관에게 얘기는 했지만 정 대표가 사장 추천권을 행사하지 않았으며, 당시엔 심사 작업조차 시작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노영민/민주당 대변인 : 정세균 대표는 산자부 장관으로써 직무 범위를 벗어난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전 차관은 당시만 해도 곽 전 사장이 누군지 몰랐다며 자신은 곽 전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석탄공사 사장에 지원하도록 권유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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