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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속 지구 구하는 길? "교육으로 풀자"

<8뉴스>

<앵커>

기후변화의 위기 앞에서 지구를 구하기 위해선 어떤 분야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법과 제도, 그리고 산업적인 특면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더 시급한 것은 바로 교육이라고 박수택 환경전문 기자는 진단합니다.

<기자>

버스를 개조한 이동 환경교실이 초등학교에 찾아왔습니다.

전문 교사가 진행하는 수업에 어린이들 눈이 반짝입니다.

[푸름이 이동환경교실(환경보전협회) : 여러분, 저와 제 친구들이 지구가 오염되어 살 곳을 잃어가고 있어요!]

이동환경교실엔 동영상과 사진, 책, 과학 기자재를 갖췄습니다.

저울 원리를 응용한 교구로 쓰레기 문제를 깨우칩니다.

[김지우/평내초3  : 함부로 버리면 안 되고요, 재활용을 하든가.]

교실로 돌아와 모둠별로 지구 구하는 방법을 토론합니다.

[자전거를 타면 공기가 오염되지 않습니다.]

[환경을 생각하고, 재활용품을 많이 쓰고.]

초등학교 환경교육은 재량활동에 들어갑니다.

학교나 교사의 의지가 없으면 채택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최미진/남양주 평내초등교 교사 : 오늘(23일) 한 번으로 이게 끝나버린다면 이 효과는 금방 떨어질 것 같아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할 것 같아요.]

중고등학교에 환경 과목이 있긴 하지만 채택률은 낮아서 중학교는 9퍼센트, 고등학교는 30퍼센트에 불과합니다.

[이재영/국립 공주대 환경교육학과 교수 : 기후변화에 대한 우리 사회의 전체의 대응의 일환으로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전면적으로 좀 다시 생각해야 된다.]

[최영진/환경부 녹색협력과장 :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하고 또 체험을 많이 할 수 있는 그런 기회의 장을 자꾸 넓혀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만큼 환경교육에 대한 관심과 연구, 투자가 필요합니다.

어른들이 모범을 보이면서 환경교육에 힘써야 할 이유, 지구와 미래세대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강동철,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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