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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강추위' 유럽 강타…'교통대란' 8만명 피해

<앵커>

유럽 전역에서 폭설과 강추위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열차 뿐 아니라 항공편 운항도 중단되면서 교통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열차 유로스타가 출발하는 영국과 프랑스의 기차역들이 대기 승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나흘째 열차 운항이 중단되면서 8만 명이나 되는 예약승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유로스타 예약 승객 : 비행기를 탈 돈은 없고 수영으로 바다를 건너갈 수도 없고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늘(22일)부터 일부 열차의 운행이 재개됐지만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폭설과 한파로 활주로가 얼어 붙으면서 하늘길도 막혔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네덜란드의 주요 공항에서 항공편 결항이 속출했습니다.

[독일 공항 이용객 : 어제 낮 2시부터 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두바이를 거쳐 뉴질랜드로 가야 하는데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빙판길 교통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빙판길 교통사고로 콘크리트 조각이 철로에 떨어지면서 열차가 탈선해 30여 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특히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면서 동사자도 속출해 유럽 전역의 인명피해가 80명 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박지성 선수를 비롯한 유럽과 아프리카 올스타간의 자선축구경기도 폭설과 강추위로 인해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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