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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이런 것까지?…공구유통업 진출 논란

<앵커>

대기업인 엘지그룹이 산업공구류 유통 판매업에 진출하자 중소상인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엘지측은 이에 대해서 도매유통업이기 때문에 영세상인들과 상생관계에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의 중소 공구 상인 300여 명이 창원에서 시위에 나섰습니다.

대기업인 LG가 산업공구 유통 전문 계열사를 만들어 도매업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상인들은 영세상인들이 대부분인 공구업계에 대기업의 진출은 생존권을 박탈하는 행위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병모/한국산업용재공구상협회 부회장 : 그 분들이 자금력이나 조직력으로 하기 때문에 저희 소상공인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엘지 서버원측은 그러나 내년 1월 문을 여는 산업공구 물류센터는 회원제 도매업이어서 공구상인들의 이익을 침해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서버원측은 일반시민이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소매영업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유기종/창원 LG서브원 부장 : 지역상공인들을 회원으로 하는 회원제이므로 공구상인들과 경쟁관계가 아니라 보다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하여 이익을 줍니다.]

공구상인들은 그러나 제2 제3의 공구 물류센터가 건립되면 전국 2만여 공구사의 타격이 불가피 하다며 정부가 사업조정에 나서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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