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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에 첫 범선 '크루즈 선박' 뜬다

385t급 누리마루호…360명까지 태우고 2개 코스 운항

부산항에 첫 범선 크루즈선박인 누리마루호가 22일 첫 운항에 나섰다.

누리마루호 선사인 일신하이텍㈜에 따르면 이달 초 부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  누리마루호 운항 허가를 받고 이날부터 3개월 동안 시범운항에 들어갔다.

누리마루호는 일신하이텍이 30억 원을 들여 일본에서 도입한 현대식 범선이다. 385t 규모에 1천100 마력 짜리 엔진을 달았다. 최대 속력은 13노트이며 360명까지  탈 수 있다. 

운항 항로는 두 가지다. 첫번째 코스는 중구 연안여객터미널 인근 테즈락호의  전용 부두∼광안대교∼해운대∼테즈락호 전용 부두다. 나머진 테즈락호 전용 부두∼태종대∼다대포∼테즈락호 전용 부두다.

누리마루호는 유람선이 아닌 여객선으로 허가를 받았다. 현재 국토해양부 장관 고시에 '유람선은 현재 부산의 북항과 남항에 운항할 수 없다'고 돼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와 일신하이텍은 자갈치시장 뒤편 친수공간에 전용 선착장을 지으려  하고 있으나 인근 상인과 부산시수협 등의 반대 때문에 늦어지고 있다. 

누리마루호는 자갈치시장에 전용 부두와 남구 용호동매립지에 유람선터미널이  들어서면 주 항로를 바꿀 예정이다.

일신하이텍 관계자는 "자갈치시장 선착장과 용호만매립지 내 유람선터미널이 조성되면 누리마루호는 부산의 대표적인 해양관광상품이 될 것"이라며 "당분간 다양한 이벤트로 누리마루호를 시민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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