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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몸살' 발묶인 유럽…유로스타 운행 중단

<앵커>

우리는 추위가 많이 풀렸지만 유럽에서는 폭설과 강추위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연휴에 집에 못가는 것 뿐 아니라 경제 상황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파리에서 조 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로스타가 출발하는 영국 런던의 세인트 판크라스역과 프랑스 파리 북역은 대기 승객들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유로스타측은 이르면 오늘(22일)부터 부분적으로 운행을 재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는 추운 지역을 지난 기차가 따뜻한 해저터널로 접어들면서 기차에 붙었던 얼음이 녹아 전기 계통에 이상을 일으켜 발생한 것으로 드러 났습니다.

지금까지 예약승객 8만명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유로스타 예약 승객 : 비행기를 탈 돈은 없고 수영으로 바다를 건너갈 수도 없고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활주로가 얼어 붙으면서 하늘길도 막혔습니다.

네덜란드와 독일, 프랑스의 주요 공항에서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독일 공항 이용객 : 어제 낮 2시부터 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두바이를 거쳐 뉴질랜드로 가야 하는데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는 빙판길 교통사고로 6명이 숨졌고 주요 고속도로는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폭설과 강추위로 인한 교통대란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연말 경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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