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내년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대치는 이번 주, 중대 기로를 맞게 될 전망입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3자회동'을 수용하라며 청와대를 겨냥했지만, 한나라당은 회의장을 점거해놓고 조건 없이 대화하자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일축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예결위 회의장을 나흘째 점거하고 있는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UN 기후변화협약 총회를 마치고 귀국한 만큼 "여당대표가 제안했던 3자회동을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대통령 역점 사업인 4대강 사업에 대해 한나라당은 재량권이 없다"면서 "예산안 대치를 풀려면 대통령과의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4대강 예산은 대통령 예산이고 그래서 성역이다, 이 성역을 깨뜨리기 위해서는 대통령을 만나야 한다는 것이 우리 민주당의 입장입니다.]
한나라당은 "예결위 회의장을 점거한 민주당이 조건없는 대화를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대화는 민주당이 예결위 회의장의 점거를 풀고 4대강 예산을 무조건 깎자는 전제조건을 철회해야만 용이할 것이다.]
또 "민주당은 의회정치로 복귀해 국민의 걱정을 덜어야 할 것"이라면서 예결위 파행의 책임이 민주당에 있음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국회에서 4대강 문제를 풀어야지 대통령을 끌어들여서는 안된다"면서 "이번 주초부터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야의 예산안 대치가 이번주중 극적 타협이냐 파국이냐를 가를 중대고비를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정청 수뇌부가 조금 전인 저녁 8시부터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대책을 숙의하고 있어 논의결과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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