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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부풀리기' 없앤다…사립대학 집중점검

<8뉴스>

<앵커>

어제(18일) 이 시간 단독 보도해드린 유명 사립대학들의 장학금 부풀리기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해당 대학들에 대한 진상조사는 물론, 국가 지원금을 받은 대학들에 대한 집중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유명 사립 대학들이 주지도 않은 장학금을 매년 수천 명에게 준 것처럼 회계 처리한 사실이 드러나자,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시민 단체까지 나서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진선/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 진짜 대학생들에게 돌아오는 장학금률은 높지 않거든요. 특히 사립대학들의 회계가 엉망이에요. 때문에 회계가 투명화 되어야 한다.]

장학금을 부풀려온 고려대와 중앙대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해 장학금 회계 처리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중앙대 관계자 : (장학금 부풀리기는) 오래 가져가거나 할 것은 아니고요. 다음 학기쯤 다시 논의가 있을겁니다.]

교과부는 장학금 지급 자료가 정부의 대학 지원금 집행과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진상 조사를 벌여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올해 5천억 원의 막대한 국가 예산을 지원받은 4년제와 전문 대학 180여 곳의 장학금 지급 내역을 점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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